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671153

 

 

우수지역업체 발굴과 홍보를 통해 흑자 성과를 이끌어낸 국내 MCN

 

 

(주)데마시안이 콘텐츠 커머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MCN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데마시안 커머스 사업부는 올해 우수지역업체 발굴의 일환으로 충남6차산업화사업단과 협력해 저평가된 지역상품을 검증 및 홍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검증을 거친 우수지역업체의 상품들은 데마시안 소속 크리에이터 마켓 플랫폼에서 홍보 및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데마시안 김용석 커머스 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방문객이 끊겨 지역업체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데마시안의 e커머스 플랫폼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의 지역업체에게도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콘텐츠 커머스는 방송 콘텐츠가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는 형태로, 상품이 아닌 콘텐츠로 고객과의 관계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기존 구매 프로세스와 차이가 있다. 고객은 신뢰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관련 상품을 자발적으로 구매한다. 양질의 콘텐츠와 좋은 상품이 콘텐츠 커머스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데마시안은 MCN 시장에 뛰어든 초기부터 콘텐츠 커머스 사업 부문 확장에 힘써 우수 상품들을 발굴하고 홍보 및 유통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2019년 전년 대비 180%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올 상반기에도 이미 전년도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데마시안 관계자는 “콘텐츠를 시청한 뒤 크리에이터의 쇼핑몰에서 관련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e커머스 플랫폼은, 단순히 팬들의 호의로만 유지될 수 없다.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품질, 맛과 신선도 등 상품 자체의 장점이 선명할 때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녹아들게 된다.”라고 전했다.

콘텐츠 커머스 운영을 위해서는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특성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별·유통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을 기획·제작하는 마켓 역량이 필요하다.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크리에이터 개인이 직접 상품과 업체를 발굴하기는 쉽지 않다. MCN 내 커머스 사업부에서 크리에이터의 특성에 부합하는 우수 상품을 발굴해, 콘텐츠와 상품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콘텐츠 커머스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기존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주 타겟은 뉴미디어 활용에 익숙한 1020 세대였지만, 데마시안은 경제 활동이 활발해 구매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30-65세 청·장년층을 주 타겟으로 삼아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데마시안 관계자는 "50대 이상 중년층의 인터넷 이용률이 크게 늘고 콘텐츠 커머스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영상소비가 생활화되면서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커머스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